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행운의 게임,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시대별로 만나보세요.
세계 최초의 복권 기록은 중국 한나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키노(Keno)'의 원형이 된 이 게임은 전쟁 자금을 모으고, 만리장성 건설 비용을 충당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고대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연회 중에 손님들에게 복권을 판매하고, 당첨자에게는 노예나 집 같은 값비싼 경품을 주었습니다. 이는 로마 복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습니다.
15세기 네덜란드와 벨기에 지역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거나 마을 요새를 정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복권을 발행했습니다. '운명'을 뜻하는 네덜란드어 'Lot'에서 현재의 'Lottery'가 유래되었습니다.
영국 최초의 국영 복권은 엘리자베스 1세 여왕에 의해 승인되었습니다. 항구 수리와 공공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었으며, 당첨자에게는 현금뿐만 아니라 태피스트리, 접시 등의 물품도 지급되었습니다.
미국 건국 초기, 벤자민 프랭클린과 조지 워싱턴은 대포 구매나 도로 건설 등 공공 사업을 위해 복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하버드, 예일 등 명문 대학들도 초기에는 복권 수익금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한국 최초의 복권은 1947년 런던 올림픽 참가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 '올림픽 후원권'입니다. 이후 주택복권, 체육복권 등을 거쳐 2002년 현재의 '로또 6/45'가 도입되었습니다.